스프링클라우드(대표 송영기)가 미국 기업 '픽스무빙'(PIX MOVING)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국내 시장에 인휠모터 기반의 목적형 자율주행 모빌리티(PBV)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. 이로써 스프링클라우드는 앞으로 PBV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.

PBV는 배송·물류업 등 특수한 목적에 맞게 제작되는 차량이다. '인휠모터'란 바퀴 안에 모터가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한다. 모터가 바퀴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의 모양을 사용자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개조할 수 있다.

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픽스무빙의 PBV를 수입,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소프트웨어(SW)를 입힌 뒤 차량을 개조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.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수출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.

스프링클라우드 관계자는 "인훨모터 기반 목적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시제품 'MINT-DSP'를 제작했다"면서 "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연구기관, 대학교, 사업체 등에서 문의가 쇄도하는 데다 제품 출시 전 이미 판매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"고 말했다.

이 관계자는 "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무선충전 분야 업체와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할 것"이라며 "이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무선충전 산업에도 기여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

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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